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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해안로
덕분에 걸을수록 상쾌해지는 마음
잔교리해변에서 시작하여 휴휴암, 남애항, 원포 해변으로 이어지는 9.32km의 해안길이다.길이가 길지 않아 드라이브는 물론 트레킹 코스로도 좋으며 하얀 백사장과 기암절벽, 드넓은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해안로 주변에는 각종 숙박시설과 횟집, 양양의 주요 관광지들이 위치하고 있으니 여행 코스로 계획해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바다와 걷고 싶은 날
하염없이 걷고 싶은 날. 몸을 조금 피곤하게 괴롭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은 날이 있다. 그래서 찾은 인구해안로. 푸른 바다를 따라 한적하게 걸으면 어느새 마음의 무게가 가벼워진다. 수려한 기암괴석들이 인상적인 휴휴암과 각종 어선들로 활기가 넘치는 남애항. 투명한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원포해변까지 길을 걷는 내내 아름다운 명소들이 발길을 붙잡는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는 앞으로 나아갈 길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천천히 흘러가는 구름은 지나 온 길의 미련을 말끔하게 없애준다. 덕분에 걸을수록 상쾌해지는 마음. 바다와 동행하는 해안로를 걸으며 꾸역꾸역 쌓여있던 마음속 짐을 정리한다.
현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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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무인등대
하조대의 절경 바로 옆. 공허한 마음으로 서있는 등대
하조대에 있는 하얀색 무인등대로 직원이 상주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들려 순환점검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드라마 태조왕건 촬영지로 알려지며 방문객이 조금 늘었고, 하조대의 절경을 감상하러 온 관광객들이 종종 들려 사진을 찍어가는 숨겨진 명소이다.밤에는 뱃길을 알려주는 밝은 빛으로 등대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공허한 마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는 사람도 기특하다고 아껴주는 사람도 없다. 주인이 없다는 건 자유로운 거지만 지독하게 외롭다는 뜻이기도 하다. 거친 바람이 부는 날에도 억수 같은 비가 쏟아지는 날에도 와서 달래주는 이 하나 없는 등대. 어쩌다 가끔씩 찾아오는 등대지기는 제 할 일만 마치고 금세 떠나버린다.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에도 지쳐버린 등대는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그저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지키기 위해 밤바다를 비추는 일에만 몰두하기로 했다. 아무것도 기대하는 것이 없어진 등대는 오히려 한결 편안해졌다. 하조대의 절경 바로 옆. 공허한 마음으로 서있는 등대.쓸쓸함을 숙명으로 삼아버린 작은 등대에게 찾아가 뜻밖의 위로를 건네고 싶다.
현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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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41코스
두근두근 설레는 길
해파랑길은 해와 바다를 길동무로 삼아 걷는 ‘광역걷기길’로, 부산 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해 강원특별자치도 고성의 통일전망대까지 750km로 이어진 길이다.그 중 41코스는 강릉 주문진해변에서 시작하여 지경해변, 남애항, 휴휴암, 죽도정 둘레를 돌아 죽도해변에 이르는 12.2km의 구간이다. 소요시간은 보통 걸음으로 4시간 정도이며 양양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방문할 수 있어 해파랑길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코스이다. 길은 내내 평탄한 편이며 중간 중간 트레킹 코스와 자전거 길이 교차한다.
두근두근 설레는 길
갈증을 해소해 줄 물과 땀을 닦을 손수건 한 장. 길을 안내해 줄 휴대폰을 가방에 넣고 가벼운 채비로 길을 나선다. 출발한지 약 500m 되지 않아 펼쳐지는 첫 번째 비경.둘레 2.5km의 주문진 향호가 본격적인 명소 트레킹의 시작을 알린다. 30분쯤 더 걸었을까. 강원특별자치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남애항에 도착. 너른 바다를 조망하기 좋은 방파제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른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나만의 속도로 걸어가는 길.마음이 쉬었다 간다는 휴휴암에서 기암괴석들의 기이한 모양을 관람하고 최종 목적지인 죽도에 다다른다. 반나절 동안 실컷 둘러본 양양의 눈부신 절경들. 나란히 걸어주는 바다가 있어 외롭지 않고, 쉬었다 가라 유혹하는 명소들이 있어 두근두근 설레는 여정이었다.
손양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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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44코스
바다와 사색하는 길
해파랑길은 해와 바다를 길동무로 삼아 걷는 ‘광역걷기길’로, 부산 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해 강원특별자치도 고성의 통일전망대까지 750km로 이어진 길이다. 해파랑길44코스는 수산항에서 낙산해변, 낙산사, 정암해변을 지나 속초해맞이공원에 이르는 길로 총 12.5km이다. 길은 험한 곳 없이 평준하며 힘들 때쯤 바다를 조망하기 좋은 관광지들이 반겨주니 충분히 쉬어가며 천천히 걸어보길 추천한다.
바다와 사색하는 길
속도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봄에 피는 철쭉도 가을에 피는 국화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 그저 저마다의 시간에 충실하면 그뿐. 속도는 절대 중요하지 않다. 새파란 바다와 팔짱을 끼고 따뜻한 햇살을 함께 맞으며 한적한 길을 느리게 걷는다. 목표는 도착이 아니라 그저 바라보며 걷는 것. 반짝이는 바다와 데이트하며 솔숲에 안부를 전하고, 모래사장에 천천히 사색의 기록을 새긴다. 육지와 맞닿은 동해를 감상하며 걷는 해파랑길. 꼭 완주하지 않아도, 목표에 다다르지 못해도 동해의 낭만을 실컷 즐겼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손양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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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공원
휴식이 있는 삶
휴식이 있는 삶
매일 똑같이 재깍이는 시간 속에 꼭 필요한 잠깐의 휴식. 도심 속 공원으로 찾아가 참았던 숨을 깊게 내쉬어 본다. 배꼽 아래까지 전해지는 깨끗한 공기로 마음속 먼지를 털어내는 기분. 종일 꼼짝도 안 하던 마음의 추가 깊은숨 한 번에 흔들거리며 온몸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양양의 도심 속에 위치한 현산공원은 군민들의 숨통을 트여주는 작은 숲이자 관광객들에게 의미 있는 산책을 선물하는 곳이다. 특히 양양의 역사를 담고 있는 여러 비석들과 계절별로 공원을 채우는 화려한 꽃들은 모든 이들에게 인상적인 휴식을 선사한다. 흙 내음이 그리운 아이들도 몸과 마음의 힐링이 필요한 어른들도 언제든지 쉬었다 갈수 있는 푸른 공원. 양양의 현산공원에서 일상 속 휴식을 즐겨보자.
양양읍내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현산공원은 동쪽으로는 오산봉, 서쪽으로는 오색온천, 북쪽으로는 설악산 대청봉이 바라보여 수려한 경치를 자랑한다.공원의 산책로는 잘 정돈된 등산로처럼 숲길로 조성되어 있으며 걷다 보면 산기슭에서 행정수복기념탑, 충효탑, 필승탑, 3·1운동기념비를 만날 수 있다. 공원 곳곳에는 간단한 운동기구와 휴식을 위한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양양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