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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천계곡
마음의 갈증을 해소하러 가는 길
낙산해수욕장과 인접한 위치의 갈천계곡은 심마니들이 산을 오를 때 첫 발을 내딛었던 출발점이라고 한다. 지금도 아는 이들이 많지 않아 옛 자연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원래의 산길을 가다듬어 만든 등산로가 오히려 최고의 산림욕을 선물한다. 계곡상류에는 갈천약수터가 있고, 마을 어귀에는 갈천오토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어 등산과 캠핑을 함께 즐길 것을 추천한다.
마음의 갈증을 해소하러 가는 길.
하늘을 가릴 만큼 빼곡히 자란 나무들. ‘아차’하는 순간 길을 잃을 것 같은 울창한 숲속을 어여쁜 다람쥐들이 바쁘게 뛰어다닌다. 예부터 심마니들이 귀하게 여겼던 갈천 숲. 설악산과 오대산의 중간에 위치해 사람의 발길이 드물었던 곳으로 순수한 청정자연이 지금까지 보존되어 있다. 숲속 요정들이 살 것 같은 이 숲에 맑은 계곡이 졸졸 흐른다. 겨울은 해풍으로 온난하고 여름은 산의 냉기로 서늘한 계곡. 마음의 갈증까지 해소해주는 약수터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다.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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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전계곡
무더위도 괜찮아
양양터미널에서 갈천, 창촌행 완행버스를 타고 공수전계곡 입구에서 내리면 바로 앞 맑은 계곡이 펼쳐진다. 국도 이용 시 양양 방면 44번 국도를 타고 논화 삼거리에서 56번 국도를 이용하면 계곡 앞 주차장으로 도착할 수 있다. 공수전계곡에서 30분 이내 오색약수, 오색온천, 낙산사 등 양양 대표 관광지가 위치하고 있으니 함께 들러보길 추천한다.
무더위도 괜찮아
무더위에 짜증이 솟구치는 여름.상쾌한 자연 속으로 훌쩍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시원한 그늘과 깨끗한 물, 마음껏 풍덩거려도 눈치 볼일 없는 자연 그대로의 계곡. 적당히 깊은 수심과 투명하게 보이는 자갈 바닥 위 유유히 헤엄치는 꺽지와 쏘가리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까르르 웃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무더위의 짜증이 졸졸졸 흘러가버린다.계절을 이기는 자연. 아니 계절을 만끽하게 해주는 자연.양양에는 무더위도 괜찮은 공수전계곡이 있다.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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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전마을 관리 휴양지
여름 속 어딘가의 쉼터
한여름에도 비교적 사람이 적어 여유롭고 조용한 피서를 보낼 수 있는 곳으로, 공수전마을 사람들이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는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수심은 깊지 않아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적당하며 쏘가리, 꺽지, 다슬기 등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생태체험학습장으로도 충분하다. 인근에는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용소계곡과 캠핑장도 갖추고 있으니 가족단위 여름 휴가지로 추천한다.
여름 속 어딘가의 쉼터
푸른 산의 둘레를 따라 조용히 흐르는 계곡.하얀 자갈밭 건너 투명하게 흐르는 물줄기가 보기만 해도 시원스럽다. 평상에 돗자리를 대충 깔고 누워 솔솔 불어오는 계곡 바람에 살며시 눈을 감아본다. 찰랑찰랑 자갈을 두드리는 소리와 짝을 찾는 새들의 노래.바람에 춤추는 나뭇잎들의 바스락거림까지 신비스럽게 들려온다. 여러 사람이 드나들지만 자연 그대로의 것이 지켜지고 있는 계곡.잘 정비된 길과 작은 평상들은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한다.나른한 낮잠 후 계곡에서 꺼내 온 수박 한입. 꿈인지 생시인지 낙원임에는 확실하다.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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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
자연의 색을 알고 싶거든
설악산국립공원의 일부로, 눈부신 설경을 보고 싶다면 늦가을부터 늦봄까지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6월~7월에는 진달래, 철쭉, 벚꽃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으며 정상까지 오색 방면, 백담사 방면, 설악동 방면, 한계령 방면의 코스를 통해 오를 수 있다. 최단거리는 오색~설악폭포~대청봉정상 코스로 5.3km(약 4시간)가 소요된다. 양양 시내에서 오색까지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자연의 색을 알고 싶거든
거친 숨을 내뱉으며 오르는 산행 길. 초보자들에게는 꽤 힘든 길이지만 오르는 내내 눈앞에 펼쳐지는 순수한 자연이 가슴을 더욱 벅차게 만든다.해발 1,708m. 숫자로는 실감 나지 않는 대청봉의 높이. 이른 새벽부터 올라야 일몰 전에 내려올 수 있는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3번째로 높은 봉이다. 저마다 자신만의 전성기를 자랑하듯, 사계절 색다른 매력을 선물하는 야생화와 정상에 이르러서야 가슴 가득 안아볼 수 있는 동해바다의 창연함.대청봉 정상에 오르지 않고 어찌 자연의 색을 안다 할 수 있을까.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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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전계곡
시작이 주는 설렘
양양군 강현면에 위치한 둔전계곡은 대청봉에서 시작하여 동해로 흘러간다. 계곡의 상류는 물이 맑고 깨끗하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적하다. 하류로 갈수록 물길이 넓어지고 잔잔해져 사람들이 놀기에 좋고 끝에는 제법 큰 저수지가 있다. 계곡의 상류에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고, 하류인 저수지에는 산천어를 비롯한 많은 어종이 살고 있어 상류에서는 깊고 조용한 자연을, 하류에서는 물놀이와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연중 상시 개방되어 있으며 인근 진전사지터와 석탑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작이 주는 설렘
햇살에 반짝이는 잔잔한 강물을 따라가 보자.이 강물은 어디에서 왔고 누구로부터 시작되었을까?그 최초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 본다. 천천히 오르다 보면 마주하는 진전사지는 8세기경 창건된 진전사의 터. 아주 오래전 우리와 같이 강물을 따라 올라왔을 옛사람들도 이곳을 만났을 거란 생각이 든다. 넓고 잔잔한 강물은 세찬 계곡이 되어 작은 바람을 일으키고,그 작은 바람이 주는 상쾌함을 찾아 사람들은 오늘도 계곡으로 향한다.물길의 출발점에서 찾은 청정함이 주는 행복.시작이 주는 두근거림을 둔전계곡에서 만났다.
강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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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천골계곡
수천, 수만의 사연을 품고
설악산 국립공원 남설악에 속하는 미천골 계곡은 양양군 서면에 위치하고 있다.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이곳은 아직 사람들의 때가 타지 않아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 깨끗한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오래된 고목들이 양옆으로 늘어서 있고 바위틈을 흐르는 계곡에서는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다.5,652천㎡의 구역을 가지고 있어 넓은 자연환경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으며, 초입의 선림원터에도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수천, 수만의 사연을 품고
울창한 숲에 빼곡하게 들어선 나무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한 그루 한 그루 허투루 자라는 법이 없다. 저 많은 나무들은 과연 얼마나 많은 사연들을 가지고 있을까? 거대한 기암괴석은 탄생의 처음부터 저 모습 그대로였을까? 헤아릴 수 없는 세월에 모습을 달리하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첩첩산중 속에도 저마다의 사연과 이야기는 흐른다.스쳐가는 여행자는 감히 알 수도 없는 그들만의 속내.수천, 수만의 이야기를 품고도 의연하게 흐르는 계곡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자연에 깊은 경의를 보낸다.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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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수치계곡
시간을 기억하는 길을 걷다
양양군 현북면 법수치리에 자리한 법수치계곡은 양양읍내에서도 한참을 들어가야 찾을 수 있는 계곡으로 숲길과 계곡 물길이 어우러져 트레킹을 하며 자연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계곡 옆 바위들을 이정표 삼아 걷다 보면 중간중간 자리하고 있는 계곡의 소들을 만날 수 있고,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소부터 물놀이를 하기에 좋은 곳까지 형태도 제각각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계곡의 대자연을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등산하길 추천한다.
시간을 기억하는 길을 걷다
차가운 아스팔트는 오직, 현재만을 보여준다. 도시에는 커다란 빌딩과 복잡한 차선들이 마구 엉켜있고, 사람들의 욕심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물줄기는 아래에서 위로 흐르는 진기명기를 보여준다. 거꾸로 흐르는 물처럼 도시의 시간은 순리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무서울 정도로 빠르고 가볍게 전력 질주하는 도시의 시간. 정도를 지키는 원래의 시간을 찾아 양양의 법수치계곡으로 들어가 본다.걸음마다 발길을 잡는 기암괴석과 진하게 풍기는 숲의 정취.흐르는 시간에 전부를 맡긴 순수한 자연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품고 있다. 문득 뒤를 돌아 걸어온 길을 바라본다. 숲의 숨결에 진득해진 땅.그 위에 방금 전 나의 시간이 고스란히 찍혀 있다.아스팔트에서는 보지 못하는 시간의 흔적. 법수치계곡에서 자연의 시간을 만나보자.
현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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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천계곡
투명한 계곡의 비밀
설악산 대청봉을 발원지로 하는 송천계곡은 기암괴석과 웅덩이가 수도 없이 이어져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더불어 한여름에도 차디찬 물은 무더위를 잊게 해주며 계곡 옆 소나무 숲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여름철 휴양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물놀이 이외에도 개울 산책로에서 트레킹을 하거나 산림욕을 즐길 수 있고, 마을에서 관리하는 방갈로에서 캠핑도 가능하다.
투명한 계곡의 비밀
차가운 계곡에 망설임 없이 발을 텀벙 담근다. 순식간에 머리끝까지 채워지는 시원함. 바닥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물처럼 잡생각이 순식간에 비워진다.그리고 둘러보는 송천계곡의 아름다움. 하천 옆에 자리한 소나무 숲이 다음 할 일을 말해준다.어서 그늘로 들어와 보라고. 설악산 대청봉에서 발원해 이곳까지 흘러든 물줄기는아무래도 그곳의 아름다움까지 모조리 휩쓸어 내려온 것 같다.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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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성전 칡소폭포
전설이 숨겨놓은 비경
양양읍에서 약 18km에 위치한 어성전 칡소폭포는 기암과 반석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한다. 또한 물이 유난히 맑아 1급수에서만 사는 열목어의 서식지로,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 67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곳이다. 주변 산림은 누구나 누리고 느낄 수 있는 국민의 숲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산림문화 활동을 체험하는 산림교육관과 등산로가 갖추어져 있다. 단, 문화재보호구역(열목어)이므로 하천 내 취사, 야영, 수영, 물고기 잡이는 금지되고 있다.
전설이 숨겨놓은 비경
“얼룩얼룩한 무늬의 범상치 않은 덩치. 호랑이인지 멧돼지인지 헷갈릴 만큼 기괴한 칡소가 폭포로 떨어졌다. 그 덩치가 어찌나 큰지 ‘풍덩’ 소리가 아니라 ‘쿵’하는 무서운 메아리가 어성전 마을을 통째로 울렸다.” 칡소를 본 게 언제인지는 모르나 오래전부터 구전으로 내려오는 전설. 덕분에 계곡의 이름은 지금도 칡소폭포라 불린다. 하지만 으스스 한 명칭과 다르게 한없이 영롱하게 떨어지는 폭포.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1급수의 투명한 구슬들이 보석처럼 쏟아진다. 칡소보다는 전설의 유니콘이 살고 있을 것 같은 고귀한 경치.어쩌면 이 아름다움을 지키려 그토록 무서운 전설이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현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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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성전계곡
할아버지의 냇가
양양군 현북면에 위치한 어성전 계곡은 한 여름에도 차가운 수온으로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양양 남대천의 물줄기로 흐르는 계곡을 따라 펜션들과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쉬었다 갈 수 있는 자갈밭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산속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 그늘이 형성되어 있고, 구역별로 수심이 달라 성인과 아이들 모두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할아버지의 냇가
어릴 적 할아버지 할머니가 도랑치고 가재 잡던 한적한 계곡. 이제는 그토록 맑은 물과 1급수 어종들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상상 속, 과거의 자연을 그리워하며 양양의 한적한 산으로 들어가 본다. 굽이굽이 산을 지나는 도로 옆을 기분 좋게 따라오는 물줄기. 잠시 내려 들여다보니 하늘의 구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투명한 물속의 여유로운 녀석들을 가만히 보다가 고개를 위로 들어본다. 맑은 물과 깨끗한 하늘. 푸른 산이 지금, 눈앞에 펼쳐져 있다. 할아버지의 유년시절 냇가의 모습이 이랬을까?어성전 계곡에서 잠시, 과거의 자연을 만나본다.
현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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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용소폭포
가슴을 뚫는 시원함
설악산국립공원 남설악에 위치한 폭포로 아직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면 약 300m 정도에 폭포가 위치하고 있으며, 트래킹 코스로는 탐방지원센터-용소폭포-용소삼거리-선녀탕-오색약수-약수터탐방지원센터-오색주차장(약4.5km)의 2시간 30분 내외 거리를 추천한다. 용소폭포에는 유명한 전설이 전해지는데 이곳에 살던 암수 이무기 두 마리가 용이 되어 승천하려다가 수놈만 승천하고 암놈은 이곳에서 굳어져 바위와 폭포가 되었다고 한다.
가슴을 뚫는 시원함
높이 10m에서 떨어지는 물들이 깊이 7m의 소에 담긴다. 그저 자연이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놀라운 비경. 자연의 힘에 시간이라는 인내가 더해지니 못할 일이 없어 보인다.설악이 품은 수많은 아름다움 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오색의 용소폭포.청량한 소리와 설악에 어우러진 기암의 품격도 인상적이지만 유독 마음을 사로잡는 건 폭포의 용맹함이다.마음까지 뻥 뚫어버릴 듯 시원하고 과감하게 깊은 소로 떨어지는 물줄기. 어딘가 쌓였던 체증이 한꺼번에 내려가는 듯 짜릿한 희열을 선사한다.문득 가슴이 답답한 날, 용소폭포에 마음을 맡겨보고 싶다.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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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치마폭포
충분히 아름다운 것이 있다면
옛날 선녀들이 목욕을 하고 있을 때 한 선관이 숨겨놓은 치마가 바위가 되어 폭포로 변했다는 전설이 있다. 1977년 ‘치마폭포’라는 이름이 붙기 전까지는 발폭포로 불렸으며, 치마폭포 위 좀 더 작은 속치마폭포가 있다. 오색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도보로 약 15분 정도 소요되며, 도로에 설치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치마폭포에 쉽게 다다를 수 있다.
충분히 아름다운 것이 있다면
화려하고 웅장한 것들에 비해 소박하고 소담스러운 것이 더 좋을 때가 있다.어쩐지 정겹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정말 별거 아닌 존재들이 그러하다.어릴 적 어머니의 치맛자락처럼... 낯선 사람이 말을 건네면 그 뒤로 슬쩍 몸을 감추기도 하고,졸리면 당연하다는 듯이 어머니의 치마 품으로 파고들기도 했다. 그 별거 아닌 치마 하나에 어찌나 의지가 됐던지... 그 어머니의 치마를 펼쳐놓은 모양의 바위를 타고 여러 개의 물줄기가 한꺼번에 떨어진다. 수량이 적은 날이면 한두 개의 물줄기가 얌전히 흐르기도 한다. 하지만 꼭 폭포라고 요란할 필요가 있을까. 그저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따뜻하고 아름답다.
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