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폭포, 등선대, 등선폭포, 십이폭포 등 남설악 최고 절경을 간직하고 있는 종봉산의 한 능선으로 20년간 폐쇄되었다가 2004년 자연휴식년제에서 해제되어 지금까지 개방되어 있다.
흘림골이라는 이름은 산이 높고 계곡이 깊어 언제나 안개가 끼고 날씨가 흐린 것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그만큼 신비로운 청정 숲을 보존해온 곳이기도 하다.
가을 단풍 절경이 특히 유명하며 흘림골 최고 경관이라 불리는 여심폭포는 흘림 계곡 어귀에서 700m 정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흘림골 등산로의 시작은 ‘흘림5교’를 목적지로 하여 찾아가면 된다.
신비의 문이 열리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오지의 자연.
그 신비로움 속에 감춰진 순수함이 2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늘하지만 상쾌한 공기와 시리도록 차가운 계곡
잠에서 깨어나 말을 걸어올 것 같은 진귀한 나무들과
곳곳에서 매력 발산 중인 각양각색의 야생화들
후다닥 소리를 내며 숲에 주인이 있음을 알려주는 작은 짐승들의 몸짓까지.
꼭 지켜져야만 했던, 그래서 긴 휴식을 끝낸 설악의 진짜 자연이
잠시 우리에게 문을 열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