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91호로 지정된 이두형가옥은 지어진지 약2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전형적인 민가, 온돌 중심의 겹집이며 여기에 마루를 더했다.
자연석 주춧돌 위에 기둥을 세웠으며 서까래는 홑처마 위 3량 구조로 지어졌다.
본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겹도리 팔작지붕이다.
남쪽 앞마당에 길하다는 대추나무가 있는 것으로 보아 풍수지리설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경주이씨 종가의 후손이 거주하며 관리하고 있다.
시골의 정취가 그립다면
수백의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낡은 가옥.
이곳 저것 성한 곳이 없어 보이지만 마루에 앉아 햇볕을 쬐는 노인을 보니 편안함과 아늑함이 느껴진다.
성인 셋이 누우면 꽉 찰 것 같은 작은방들과 옛 걸음쇠를 그대로 쓰고 있는 외양간, 아담한 부엌으로 이루어진 오래된 가옥에서 진짜 시골의 정취를 감상해 본다.
앞마당에서 따온 대추들은 붉은 마루에 펼쳐져 있고, 낡은 대문 옆에는 한 해치 땔감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기와 끝에는 예쁘게 깎인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뒷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고 있다.
뒤뜰의 장독대에서는 구수한 장들이 익어가고 늦은 오후 마루에 나와 앉은 노인은 저 먼 산에 눈을 맞춘다.
소박하고 따뜻한 할머니네 집.
언젠가 느껴본 정겨움이 그립다면 이두형가옥으로 마실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