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은 해와 바다를 길동무로 삼아 걷는 ‘광역걷기길’로, 부산 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해 강원특별자치도 고성의 통일전망대까지 750km로 이어진 길이다.
그 중 41코스는 강릉 주문진해변에서 시작하여 지경해변, 남애항, 휴휴암, 죽도정 둘레를 돌아 죽도해변에 이르는 12.2km의 구간이다.
소요시간은 보통 걸음으로 4시간 정도이며 양양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방문할 수 있어 해파랑길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코스이다.
길은 내내 평탄한 편이며 중간 중간 트레킹 코스와 자전거 길이 교차한다.
두근두근 설레는 길
갈증을 해소해 줄 물과 땀을 닦을 손수건 한 장.
길을 안내해 줄 휴대폰을 가방에 넣고 가벼운 채비로 길을 나선다.
출발한지 약 500m 되지 않아 펼쳐지는 첫 번째 비경.
둘레 2.5km의 주문진 향호가 본격적인 명소 트레킹의 시작을 알린다.
30분쯤 더 걸었을까. 강원특별자치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남애항에 도착.
너른 바다를 조망하기 좋은 방파제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른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나만의 속도로 걸어가는 길.
마음이 쉬었다 간다는 휴휴암에서 기암괴석들의 기이한 모양을 관람하고
최종 목적지인 죽도에 다다른다.
반나절 동안 실컷 둘러본 양양의 눈부신 절경들.
나란히 걸어주는 바다가 있어 외롭지 않고, 쉬었다 가라 유혹하는 명소들이 있어 두근두근 설레는 여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