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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별곡
관동별곡 / 정철

배꽃은 벌써 지고 소쩍새 슬피 울 때
낙산산 동쪽 언덕으로 의상대에 올라 앉아
해돋이를 보려고 한밤중쯤 일어나니
상서로운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나는 듯, 여러 마리 용이 해를 떠받치는 듯,
바닥에서 솟아오를 때에는 온 세상이 흔들리는 듯하더니
하늘에 치솟아뜨니 가는 털도 헤아릴만큼 밝도다
혹시나 지나가는 구름이 해 근처에 머무를까 두렵구나(이백의 시구 인용).
이백은 어디 가고(간신배가 임금의 은총을 가릴까 염려스럽다는 )시구만 남았느냐?
천지간 굉장한 소식이 자세히도 표현되었구나.

관동별곡 - 제 6장 : 양양 / 안축

설악 동쪽, 낙산 서쪽, 양양의 풍경
강선정, 상운정, 남북으로 마주 섰고
자색 봉황 타고, 붉은 난새 탄, 아름다운 신선같은 사람들이
아, 다투어 주현을 켜는 모습 그 어떠합니까
풍류로운 술꾼들, 습옥의 지관같은 좋은 경치 속에서
아, 사철 놀아보세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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