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봉
너는 이제 보람이 아니다
일찍이 네게 가스을 얹으며
생명을 다짐하던 그는
그대 있음에
사나이의 국건한 기상을 충전했노라만
거친 바람 등 돌리며
이토록 저민 가슴
흡연히 안아줄 수도 없는 영토였더냐
나는 비며을 지르고
비로소 슬피 소리내어 울 수 있었다
아무도
그 아무도 나를 바라볼 수 없고
나의 음성을 들을 수 없는
너 아니 그 어느 숲 속 한 귀퉁이에서
이제 한숨만을 들이쉬며
쉬 너를 떠나노니
잊혀진 웃음만이 귓가에 생생한
풀 죽은 나만을 남길 뿐이다
한없는 그리움을 던질 뿐이다
[시집]인형을 향하여 中 - 동해에서/작가미상
관리처 : 국립공원설악산관리사무소오색분소 033)-672-2883
소재지 :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산 1-24
홈페이지 : http://seorak.knps.co.kr
일출과 낙산 일조로 유명하며, 기상변화가 심하고 강한 바람과 낮은 온도때문에 눈잣나무
군락이 융단처럼 낮게 자라 국립공원 전체와 동해를 한눈으로 볼 수 있다.
늦가을부터 늦봄까지 눈으로 덮여 있고, 6월~7월이면 진달래·철쭉·벚꽃으로
뒤덮이며 '요산요수'라는 글귀가 새겨진 바위와 대청봉 표지석이 있다.